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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가격의 급등락시 매매프로그램을 5분간 차단하는 사이트카

by 윤기좔좔 2023. 4. 12.
사이드카

선물시장에서 선물가격의 급등락이 일어날 경우 이를 막겠다는 취지로 블랙 먼데이 사태를 계기로 서킷브레이커와 같이 생긴 제도로 사이드카의 기준은 선물시장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선물(주로 최근월물)의 가격이 코스피(코스피200 선물)는 상하 5%, 코스닥(코스닥 스타 선물)은 상하 6%이상 변동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선물과 현물(주식)간의 가격 차이를 이용해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대량으로 매매하는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차단한다.

 

선물시장에서 선물가격의 급등락이 일어날 경우 이를 막겠다는 취지로 블랙 먼데이 사태를 계기로 서킷브레이커와 같이 생긴 제도이다. 사이드카는 장 종료 40분 전(대한민국 증시에선 2시 50분) 부터는 발동이 금지된다. 게다가 하루에 한 번만 발동될 수 있어 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안정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그리고 증시 수치가 충분히 높은 상황에서 수십씩 급락할 때는 사이드카 발동 조건에 맹점이 있어서 날마다 지속적으로 5% 미만선에서 급락하는 데에는 무용지물이기도 하다.

시장의 과도한 등락을 제어하기 위해 생겨난 시스템이지만 대침체가 터지면서 그야말로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현물이나 선물이나 미친듯이 등락폭이 커지면서 너무 자주 터져버린 것. 특히 2008년 9월 16일 ~ 10월 15일 한 달 동안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사이드카가 터진 기록도 있다. 매일 매일 발동되다보니 여의도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차는 사이드카라는 농담 아닌 농담이 돌았을 정도.

그리고 유럽발 재정위기와 이에 물린 유럽과 미국의 금융회사 위기설 때문에 2011년 8월 18일부터 3차례, 10월 4일 다시 한번 사이드카가 발동 되었다. 12월 1일에는 2009년 1월 28일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급등 사이드카가 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