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에 예약을 한다면]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특별기내식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
특별식을 선택하면 다른 승객보다 먼저 서빙되기 때문에 여행을 자주 하는 승객은 보통 과일식을 신청해서 간단히 먹고 남들 식사할 때 일찍 잠드는 일도 있습니다.. 단, 서빙은 일찍 해줘도 그릇 치우는 건 같이 치우기 때문에 바로 잠드는 경우가 아니라면 남들 밥먹고 있을 때 테이블 접지도 못하고 위에 올라가 있는 기내식 빈그릇을 멀뚱멀뚱 한참 보고 있어야 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채식
채식주의 혹은 종교적 이유로 육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메뉴로, 특별기내식을 제공하는 거의 모든 항공사에서 기본으로 구비하고 있는 기내식이다. 단순히 채식이라고 하기에는 카테고리가 상당히 다양한데, 알(달걀, 마요네즈 등), 유제품(우유, 요구르트, 버터, 치즈 등) 및 심지어 뿌리 채소(감자, 당근 등)까지 제외한 채식 기내식을 먹어 볼 수 있다.
해산물식
고기 대신 해산물이 들어간 식사. 육류는 금지하나 생선 등 해산물은 허용하는 일부 불교 종단 및 사순절 기간 동안 육식을 절제하는 기독교인들을 위한 메뉴라고 볼 수 있다.
연식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거나 수술을 받은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모두 갈아서 연하게 만든 형태다. 디저트로는 카스테라가 나오는 등 의외로 먹을 만한 경우가 많다.
당뇨식
탄수화물과 지방의 함량을 낮춘 음식. 단순히 설탕을 줄인 건 아니다.
저염식
나트륨 함량을 최대한 낮춰 조리한 음식. 주로 고혈압이나 메니에르병 환자들을 위한 것. 근데 메뉴는 주로 삶은 닭가슴살이 나오는 등 저염식이 아니라 저칼로리식 같은 느낌이다. 뭐 저염 자체가 대체로 칼로리가 낮은 편이지만.
저칼로리식
기내식이 기본적으로 고칼로리 식사이기에, 칼로리에 민감한 이들을 위해 칼로리를 낮춘 음식.
글루텐 제한식
식재료 내의 글루텐 함유량을 엄격히 제한한 식사. 주로 밀가루 음식이 잘 맞지 않는 체질인 사람들을 위한 메뉴이다.
코셔 푸드
유대교 율법에 따라 조리된 식사. 다른 기내식과 달리 코셔 인증 업체에서 엄격한 유대교 율법에 따라 완전 조리한 상태로 밀봉되어 공급되고 서빙도 밀봉된 채로 나가서 승객이 직접 개봉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항공사 측에서 관여하는 건 밀봉된 상태 그대로 데워서 내는 것 뿐이다. 국내 블로거들 중에 호기심을 가지고 도전해 보는 이들이 여럿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라고 한다. 이코노미석 기내식답게 맛있지는 않아도 그럭저럭 적당히 먹는 사람도 있는 사람도 있지만 먹지도 못하고 덮어버리는 승객도 있다고 한다. OZ747편의 기준으로 볼 때 내용물은 연어 조림과 각종 반찬과 후식인 초콜렛[39]인데, 연어는 특별히 호불호가 갈릴 음식은 아니었으나, 나머지 반찬들의 조미료가 거의 천연조미료만 사용한 수준이라 평소 싱겁게 먹지 않거나 MSG에 익숙한 사람은 싱겁다고 느낄 수 있는 맛이다. 문제는 초콜릿 크림으로 추정되는 것인데 이게 한국에서 평소 먹던 초콜릿보다 맛이 맹맹하고 비위가 약한 사람은 역하다고 느낄 수 있는 맛이라는 것이다. 아마 코셔가 호불호가 갈린다면 이게 원인일 듯 싶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 제기되는 음식물은 자몽으로 추정되는 과일과 크래커 정도이다.
힌두 채식
서구권의 비건 채식과 다르게 우유와 치즈, 버터가 곁들여 나온다. 인도 요리를 좋아하면 시켜먹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커리는 파니르 치즈 커리 혹은 알루 고비(감자, 콜리플라워)로 만든 커리가 나오고 바스마티 쌀밥과 로티가 아차르(인도식 피클)과 같이 나온다.
인도식
인도 사람들이 입이 짧아서 다른 나라 요리들을 잘 못 먹다보니 이런 것도 생겼다. 소고기과 돼지고기 모두 사용하지 않으며, 닭고기를 쓰는 경우가 많지만 연어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커리와 함께 바스마티 쌀밥, 난이나 파라타가 함께 나온다.
어린이 기내식
햄버거, 짜장밥, 스파게티 등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이며, 12세 미만의 어린이들을 위한 메뉴이나, 성인이 주문해도 된다. 아동용이라 양이 적다.
유아식
만 2세 미만 유아를 위한 기내식. 묽은 죽 등의 유동식과 우유 또는 주스 등이 제공된다. 이것도 성인이 주문하면 주긴 준다.
과일식
보통의 기내식 메뉴 대신 오로지 과일로만 구성된 식사. 쉽게 생각해서 밥 대신 모듬과일이 나온다고 보면 된다. 보통 기내식에 비해 식사시간이 짧고 소화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그만큼 배가 금방 꺼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주로 공항 라운지에서 이미 배를 채우고 오는 승객들이 많이 선택하는 편이다.
알레르기식
특정한 메뉴라기보다는 특정 승객이 알레르기를 가진 식재료를 제외하고 만든 기내식이라고 보면 된다. 당연히 사전에 해당 알레르기 사실을 통보하고 주문을 넣어야 한다. 특히 땅콩 알레르기의 경우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으므로, 항공사에서도 상당히 신경쓰는 편이다. 생명 존중 차원도 있지만, 기내에서 알레르기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심하다면 톤(t)단위로 세는 항공연료를 몽땅 내다버리고 비행기를 돌려야 한다. 스케줄에 차질이 생겨 격렬히 항의하는 승객들의 클레임은 덤이다. 그런 상황에 비하면야 준비해 달란 대로 밥 한 끼 준비해 주는 것은 거의 공짜 수준이다.
기념 케이크
생일을 맞은 승객이나 신혼여행 중인 커플 등에게 제공되는 항공사의 서비스 기내식.
컵라면
대한항공은 달라고 하면 주기는 한다. 안전상(특히 일반석의 경우) 라면이 정말 딱 익을 정도의 온도로 내어서 주기 때문에 좀 오래 기다렸다 싶을정도로 기다렸다가 먹어야 한다.
삼각김밥
이것도 달라고 해야 준다. 컵라면에 말아먹기를 시전하려다가, 지상의 컵라면 국물보다 낮은 온도 탓에 국물이 완전히 식는 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
이외에도 항공사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으며 시켜 먹어 볼 생각이라면 우선 이용할 항공사의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